2002/5/7(화) 23:45 (MSIE6.0,Windows98,T312461) 211.215.106.93 1024x768
용인 전세 대형이 중형보다 싸  

'중ㆍ소형 전세금으로 대형 아파트 입주 가능?'
수도권 전세금이 떨어지면서 대형 아파트 전세금이 중ㆍ소형 아파트이하로 떨어지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평형별 전세가격 역전현상이 빚어진 곳은 용인 수지읍ㆍ구성읍, 상현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 이 중 위치가 나쁘고 층이 좋지 않은 소규모단지 대형 아파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부 급매물 대형 아파트는 평형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곳보다도 전세금이 더 낮다.

구성면 삼성쉐르빌 53평형은 지난달 말부터 1억1000만원에도 전세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65평형도 1억4000만원이면 원하는 곳에 입주가 가능하다. 이 곳은 입주가 시작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도 50%밖에 차지 않은 대표적인 곳이다.

50평형은 동아솔레시티 15층 33평형의 최근 전세금인 1억2000만원에도 못미친다.

마북리 향린동산의 사정은 더하다. 이곳 힐스빌 45평형은 매매가가최고 3억5000만원이지만 전세는 7000만원이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인근 현대빌라 50평형도 8000만원에 들 수 있다.

구성 못지않게 대형 아파트 비중이 높은 상현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상현동 현대 성우2차 50평형은 최근 전세금이 1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인근 상현 롯데 37평형과 같은 값이다. 상현 현대프레미오 3층 60평형 급매물 중에는 전세 7000만원짜리도 있다.

이 같은 역전현상은 지난 98년 이후 건설사들이 이 지역에 대형 아파트 위주로 쏟아내 공급이 넘쳐난 것이 근본원인이다.

여기에다 지난달 비수기를 맞아 수도권 전세금이 하락하면서 뒤늦게빈 집을 채우려는 대형 아파트 집주인들이 헐값으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세금 하락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현대성우2차 50평형도 1억원이면 구할 수 있다. 인근 성원1차아파트24평형 평균 전세금인 9000만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또 대로에서조금 들어간 풍산아파트 32평형 로열층 시세인 9500만원과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한편 중ㆍ소형 아파트 비중이 적지 않은 죽전에서도 대형 아파트는인기가 없다. 죽전 동성2차 52평형 11층은 현 전세금 시세가 1억2500만원으로 33평형 1억1000만원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다.

이곳 세종공인 최인호 사장은 "애초 대형 아파트 공급이 넘쳐 차별화가 심했던 지역이지만 전세금이 뒤바뀌는 현상이 늘어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매경
  이름   메일
  덧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