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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숙희씨 수지지역 여성 위한 ‘마음풀기’ 강연  

“용인아줌마들 파이팅”

“설거지 놔둔다고 걔가 어디 도망가겠어요? 집안일 걱정 마시고 아침 아홉시만 되면 무조건 밖으로 나오세요. 세상 돌아가는 얘기, 우리 동네 살림살이 이런 거 서로 나눕시다. 유능한 우리 한국 여자들이 능력을 발휘해야 세상이 좋아지는 거예요”

수다스런 아줌마, 그래서 더욱 대중과 친밀한 여성학자 오숙희씨가 28일 수지출장소를 찾았다.

나우리여성회(회장 윤양헌)가 창립 1주년을 맞아 개최한 특강의 강사로 초빙된 오숙희씨는 아파트 숲에 갇힌 수지지역 여성들에게 “내 가족, 내 현관 안만 관리하지 말고 이웃과 맘의 문을 열고 내 동네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숙희씨는 이어서 50여명의 참가자들을 반원으로 둘러앉게 하고 자기소개, 마음풀기, 칭찬하기 등의 워크숍을 진행,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쁨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그는 “동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심도 없다가 이사 가버리면 그만이고 오로지 가사에만 발목잡혀 살다 보면 결국 세상 밖으로 떠밀려난 하류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가족 외에 최소한 20명의 사람과 교류를 갖고 자신의 능력을 사회를 위해 환원해야 한다”고 말해 주부들의 공감을 얻었다.

오숙희씨는 또 여성학자로, 여성의 권익 찾기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우리 사회에서 여자는 갓 태어난 아기와 똑같이 기본공제만을 받는 무능력자로 취급되고 있어요. 무엇보다 여성에게 경제적 자립이 가장 필요해요. 더욱이 21세기는 모성지도력을 요구하는 시대라고 하는데 남편만 지도자로 만들 것이 아니라 아줌마들이 자기 권리를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는 “씨부터 잎까지 버릴게 없고 늙을수록 약효를 발휘하는 호박 같은 여자가 되자”며 “용인아줌마들 파이팅!”을 외쳤다.

이연선 기자 /용인 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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