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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지난 23일 수지의 남서울 교회에서 "수지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김영선)"의 창단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요한스트라우스의 '봄의소리'를 시연주로 하여 모차르트의 연주곡까지 청소년들의 맑은 심성을 전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이 곳 합주단은 작년 12월에 23명의 단원으로 창단하여 현재 초등3년생부터 중등2년생까지 30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단장 김영선씨를 주축으로 부단장(김종란.26)과 사무국장(오정은.27)이 수지청소년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단장 이영선씨는 지난 5년 동안 토월초등학교 바이올린 합주부 교사로 활동했으나 제한된 공간에서 정해진 아이들과 연주하는 것보다 많은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 싶어 창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단원들 역시 개인의 재량을 키우는 것도 좋아하지만 여럿이 화음을 맞추는 합주시간을 좋아하여 합주연습 때는 게을리 하지 않는다며, 단원 중 한 아이는 팔에 깁스를 하고도 연습시간에 찾아와 구경이라도 하게 해달라는 단원이 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대단하다.
다만, 단장 김씨가 안타까운 것은 일주일에 한번 연습하는데 그 연습할 복지공간이 부족하여 음악학원을 임대해서 부담스럽게 연습하는 것이 늘 아이들에게도 미안하다고 한다.
이렇듯 어려운 연습으로 단원들은 작년12월 창단하자마자 그 달 25일에는 정신지체장애인 복지 시설인 서울 강동구의 예닮원을 방문, 맑은 선율로 이들 장애인들에게 문화의 혜택을 누릴 기회와 기쁨을 선사했다.
단장 김씨는 “보여주기와 들려주기에 급급한 연주가 아니였음 좋겠다”며 “오케스트라는 무대 위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소외된 사람들은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것이 아니다”며 무대 밖 길거리에서도 오케스트라를 편히 들을 수 있도록 길거리 연주회를 계획중이며, 앞으로도 계속 소외받은 환자나 노인들이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달려가는 편안하고 따뜻한 수지의 청소년오케스트라단이 될 것임을 밝혔다.
성인의 소리만큼 끌어내는 선율과 질적 소리는 나오지 않지만, 단원모두가 독주의 기회를 가지고 이로 인해 희망을 얻는다면 청소년오케스트라의 몫을 다한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연주하는 희망의 소리를 들어주는 관객이 더 많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넌지시 꺼내는 단장 김씨의 얼굴은 밝기만 하다. <기애경fires20@hanmial.net>/용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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