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4/14(일) 07:33 (MSIE6.0,Windows98,T312461) 211.215.105.254 1024x768
'잠이 보약' 요즘 편히 주무십니까?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건강을 지탱하는데 잠은 중요한 요소인데, 그렇다면 건강에 가장 좋은 수면은 어떤 것일까. 일반적으로는 하루에 8시간 수면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중요한 것은 너무 길지 않은 적당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루 9~10시간 자는 사람의 경우 7시간이나 8시간을 자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무조건 수면량을 많이 갖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만은 아닌듯 하다.

무엇보다 잠이 보약이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수면량보다는 자는 동안 얼마나 숙면을 취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즐겁고 깊게 자는 쾌면은 장수의 비결이다. 뇌는 자는 동안 체력을 축적하고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등 각종 활동을 한다.

따라서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이런 활동이 불가능해져 체력 저하와 판단력 둔화 등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은 불면증과 코골이. 불면증은 잠을 쉽게 이룰 수 없거나, 잠은 쉽게 들지만 한번 깨고 나면 다시 잠들 수 없을 때이다. 병적인 불면증은 병원치료가 필요하지만 일시적이며 가벼운 불면증은 생활 습관 교정으로도 얼마든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잠을 깊게 들 수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 보통 수면의 25%를 차지하는 얕은 수면의 비율이 높아지면 결과적으로 수면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거나,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을 때 얕은 수면이 늘어난다. 이 때도 숙면을 위한 생활 습관으로 얕은 수면을 줄일 수 있다.

코를 고는 습관도 숙면을 방해한다. 성인 10명중 3∼4명은 잘 때 코를 곤다. 단순히 코를 고는 것은 심각하지 않지만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할 경우에는 절대로 간과해선 안된다.

수면 무호흡증이면 잠의 효율이 저하되어 늘 피곤하고 틈만 나면 졸게 된다. 또 막힌 숨을 내쉬려 힘을 써야 하는 탓에 고혈압이 수반되는 것이 특징. 때문에 목 양쪽에서 뇌로 올라가는 경동맥이 손상되어 뇌졸중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수면시 녹음 테이프를 이용하여 10초이상 숨을 쉬지 않는 현상이 시간당 5∼7회이상 발견되면 치료가 필요하다. 입천장이 늘어나 기도를 막아 코를 고는 경우에는 간단한 레이저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콧구멍에서 소리가 나거나, 잘 때 혀의 뒷부분이 뒤로 밀려 기도가 좁아져 나는 경우에는 수술보다 수면시 마스크 모양의 양압 산소 흡입기를 이용, 치료하면 효과적이다.

그밖에도 코골음을 방지하려면 잘 때 반듯이 눕는 것 보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또 베개는 어깨 높이와 수평한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술과 담배는 코와 목 주변의 근육을 처지게 해 더 심하게 코를 골게 하므로 삼간다.

(도움말:서울대병원 정신과 정도언교수, 하나이비인후과 박재훈원장).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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