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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교통대란이 바짝 다가오고..  

용인 서북부권 1만가구 연내 입주  

“서울 강남까지 자동차로 30~40분 정도 걸리던 출근시간이 점차 늘어나 최근에는 1시간도 부족합니다. 최악의 교통대란이 바짝 다가오고 있는 느낌입니다.”용인 서북부권의 중심지인 수지지구 동보아파트에서 서울 여의도로 출근하고 있는 샐러리맨 이모 씨(46)는 교통 체증으로 서울로 집을 옮기는대안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용인 서북부권의 상현, 신봉, 성복, 구성지구 등에서 1만여 가구의 아파트 준공이 러시를 이루면서 최악의 교통 체증이 빚어질 전망이다.

또 이 같은 영향으로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분양권마저 원가수준을 밑도는 등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속출하고 있다.

■LG빌리지 등 연내 1만여 가구 입주, 교통 체증 최악 예상=지난 99년에 분양했던 용인 서북부권 아파트가 대부분 준공, 이달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다. 성복·신봉 지구의 경우 벽산체시빌 951가구가 이달 중 준공되는 데 이어 LG빌리지 3차 1234가구가 오는 8월, LG빌리지 5차 1052가구가 9월 입주를 앞두고 총 3237가구의 막바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또 맞은편에 위치한 상현지구에서도 현대 9차와 두산위브의 이달 입주를 필두로 8월에 삼성 7차와 성원 3차, 현대성우 5차, 9월에 금호베스트빌 3차 등 모두 6개 단지 3613가구가 입주한다.

이에 따라 풍덕천과 수원을 잇는 42번 국도의 혼잡이 극에 달해 상현·신봉·성복 등지에서 분당신도시로 이어지는 교통 체증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또 분당신도시와 남북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성지구의 경우 삼성래미안, 동일하이빌, 태영레스빌 등 모두 2598가구가 준공되는 데 이어 죽전지구에서도 현대홈타운 4차 344가구가 추가로 완공, 이들 주변도로의 교통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를 전망이다.

■분양가 이하의 마이너스 프리미엄 속출, 거래도 안 돼=다른 지역과 달리 입주를 앞둔 신규 아파트 분양권조차 ‘가격=약세, 거래=부진’으로 전락하고 있다.

상현지구의 경우 삼성래미안 7차만 3000만원대(51평형 로열층 기준)의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을 뿐 대부분 원가 이하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에 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거래가 되지 않는 공백상태이다.

고급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단지가 조성된 성복·신봉 지구도 대부문 웃돈이 형성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평형만이 1000~2000만원대에 불과하다.

구성지구도 남향 일자형으로 배치된 삼성래미안아파트만 최고 5000만원대의 웃돈이 형성돼 있을 뿐 대부분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죽전에서는 현대홈타운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 최고 3500~4000만원대의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

죽전 뱅크부동산(031-262-0080)의 장영식 대표는 “교통 체증과 준공 러시로 서북부권의 아파트 시장이 침체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내다봤다./내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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