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4/11(목) 18:36 (MSIE6.0,Windows98,T312461) 211.215.105.195 1024x768
토지시장에 '묻지마 투자열풍'이 일고 있다.  

택지투자 옥석가려라  
토지시장에 '묻지마 투자열풍'이 일고 있다.
지난달 용인 신봉동천지구 단독주택지 55필지 분양에 1만9000여명이 신청해 3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 1일 경기지방공사가 내놓은 구갈지구 단독택지 65필지 공급에도 1만7198명이 몰려들었다.

특히 인기상품인 점포주택지는 수천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곳도 많다.일단당첨만 되면 매매차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용도와 입지여건을 가리지 않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토지는 용도별로 건축제한이 많아 아파트 투자보다 훨씬 신중해야 한다.같은 용도의 토지라도 입지여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되는 토지중 실제 투자가치가 높은 곳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옥석을 가리는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반기 택지 340필지 공급=토지공사는 6월말까지 남양주,용인죽전,대구 등지에 모두 340필지 2만5149평의 단독택지를 공급한다.이들 토지중 용인죽전 5필지를 제외하면 모두 점포주택지다.

내달초에는 남양주에만 231필지가 공급된다.우선 호평지구에 37필지 2753평이공급되고 평내지구에 135필지 9455평,마석지구에 59필지 4708평이 나온다.

또 대구칠곡 3지구에 30필지 1820평도 내달중 공급된다.오는 6월에는 용인죽전지구에 65필지 5431평,광주풍암지구에 5필지 314평이 공급된다.

이밖에도 각 지사가 수시공급하는 단독택지도 많기 때문에 토지매각공고를 유념해서 볼 필요가 있다.

■알짜 점포주택지 많지 않다=단독주택지는 개인투자자가 가장 쉽게 투자할수 있는 토지상품이다.전용주택지와 점포주택지 등 2종류가 있는데 이중 점포주택지는 최근 인기재테크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어 1층에 점포를 설치하고 2,3층을 다가구 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점포주택지의 강점이다.

수도권 택지지구에 최근 공급된 점포주택지의 경우 목좋은 곳은 3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곳도 있다.이때문에 점포주택지가 분양되면 투자자들이 구름때처럼 몰린다.

그러나 점포주택지도 투자가치가 높은 곳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나머지 토지는 점포주택을 짓든 다가구주택으로 사용하던 큰 차이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실제 1층에 점포를 지었다가 점포임대료가 주택전세에도 못미치자 다시 주택으로 용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택지지구의 경우 분양을 쉽게 하기 위해 단독택지를 모두 점포주택지로공급하는 경우도 많다.

토공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양호하지 않은 택지를 전용주택지로 분양하면 투자자들이 외면하기 때문에 점포주택지로 내놓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방에서 분양되는 단독택지는 전부 점포주택지로 분양되는 곳이 많다.

점포주택지라고 무턱대고 투자했다가는 전용주택지보다 훨씬 못하다는 얘기다.

점포주택지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역세권,단지내 주요 통행로 등 유동인구가많은 곳이 유망하다.분양되는 택지지구중 이런 곳은 많지 않기 때문에 미리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가구주택을 지어 전세나 월세를 놓고 임대수입을 올리는 방법도 있다.이경우 시군구별로 주차조례와 규제가 다르기 때문에 몇가구를 지을수 있는지를미리 따져봐야 한다.

■용도별 투자전략=점포주택지외에도 전용주택지나 상업용지,근린생활시설용지도 알짜 토지를 잘 고르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토지공사가 택지지구내에 분양하는 전용주택지는 점포주택지에 비해 주거환경이 쾌적하지만 점포를 설치할 수 없다.전용주택지는 수익형 부동산이 아니라주거를 위한 공간이다

그러나 전원주택붐이 일경우 주거환경이 좋은 전용주택지는 점포주택지보다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전용주택지에는 보통 건폐율 50%,용적률 100%내에서 2,3층까지 건축이 가능하고 1세대만 거주하도록 제한된다.따라서 전용주택지를 수익형 부동산으로 오해하고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수도 있다.다만 투자가치가 낮은 점포주택지보다 주거환경이 좋은 전용주택지가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도 있다.

상업용지는 소형판매시설부터 대형유통시설,숙박시설까지 활용가능하다.그러나 위치와 규모,해당지역의 도시설계에 따라 용도 및 건축에 제한이 있다.상업용지는 근리상업,일반상업,중심상업 등이 있는데 면적과 입지에 따라 2~3억원대부터 수백억원대까지 다양하다.투자금액이 큰 만큼 수익성과 환금성을 잘따져봐야 한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슈퍼마켓,일용품점,휴게음식점 탁구장,의원,세탁소 등 소규모 편의시설을 지을 수 있는 토지다.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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