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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장 선거전 돌입  

한나라당이 지난 13일 경선을 통해 시장 후보를 결정한데 이어 민주당도 30일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할 계획으로 있는 등 각 당이 사실상 용인시장 선거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경우 경선 당선자인 이정문 전시의회의장에 대한 자격시비가 중앙당에서 흘러나오고 있고 민주당도 예강환시장과 이성근 전도의원 양자구도에서 김정길 전국민회의 용인갑지구당위원장이 후보경선 등록 마감일에 전격가세하면서 3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등 각당이 후보자를 확정하기까지는 큰 진통을 격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후보 경선 일자를 결정한 민주당은 지난 17일 경선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사실상 경선전에 들어갔다.
 당초 예강환시장과 이성근 전 도의원간의 2파전으로 예상됐던 경선구도가 당이 외부 인사 영입 등을 이유로 문호를 개방하면서 후보등록 막판 김정길 전 국민회의 용인갑지구당위원장이 경선전에 가세, 당락을 점칠 수 없는 안개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현직인 예시장의 살얼음판 우세속에 젊은 돌풍을 예고한 이전의원과 전국구의원을 지낸 관록의 김전위원장이 얼마만큼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강환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경륜을 바탕으로 한 경영마인드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35년간 쌓은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맥관계, 행정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안목 등을 지녀 향후 인구 100만 시대를 예고한 대도시 용인의 행정을 실수와 무리없이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궐선거 이후 2년이란 짧은 재임기간 동안 도시기본계획과 재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광역도로망, 전철 분당선 연장, 경전철사업확정 등 굵직한 대형프로젝트를 성사시켜 난개발 후유증을 어느정도 수습한 것도 선거전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되고 있다.
 반면 대부분 용인출신들이 포진, 지역적 색체가 강한 동부지역에서 출신지를 놓고 불어올 역풍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아직 난개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서부지역 민심을 달래는 것도 예시장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개혁적 사고, 깨끗한 정치실현’을 내세우고 있는 이성근 전도의원은 젊다는 점을 장점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내에 불고 있는 ‘노무현바람’을 타고 40대 중반의 젊음을 강조, ‘이성근’ 돌풍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도의원 재직당시 제시했던 ‘개혁적이고 깨끗한 정치’가 젊은 대의원들에게 어필할 경우 접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도의원 재선 외에는 별다른 경험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후보등록 막판에 가세한 김전위원장의 경우 과거 조직을 얼마만큼 정비할 수 있는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5년부터 4년동안 지구당을 책임지며 다져온 조직이 만만찮은데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어 조직력만 확보한다면 2년여의 공백기간을 메우고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전위원장의 표밭이 어디인가 하는 것도 경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13일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을 통해 이정문전시의회의장을 일찌감치 용인시장후보로 결정하고 6·13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박승웅위원장의 경선출마로 위원장이 공석인 갑지구당이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을지구당과 갑지구당내 이 전의장 지지층을 중심으로 선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경선 당시 이전의장은 전체 유표투표수 366표 가운데 228표를 얻어 61.8%의 득표율로 138표, 37.2%의 득표율에 그친 갑지구당 박승웅위원장을 2배 가까운 차이로 누르고 압승했다.
 또 앞서 벌어진 을지구당 예비경선에서도 접전을 벌일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김학규후보를 의외의 큰 표차이로 따돌리는 등 당내에서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화합과 조정을 통한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쉽을 내세운 이전의장은 의회 의장을 두차례나 역임, 인지도가 높은데다 지역과 시정 상황을 누구못지않게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내에서 폭넓은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지속적인 조직관리를 통한 조직 결속력도 뛰어나다.
 경선과정에서 자신의 약점을 밝히며 솔직한 모습으로 표심을 자극한 인간적인 모습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서부지역인 기흥읍 출신으로 동서불균형과 지역대립 구도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의장 재직 당시 두차례에 걸쳐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전력과 동생과의 불화설 등은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중앙당이 경선 이후 1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후보 최종 승인을 않고 있어 당의 후보 교체설과 맞물려 최종 후보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전력시비로 중앙에서 후보 교체를 일방적으로 결정할 경우 강한 반발과 함께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돼 교체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경선 시작 전 자격제한을 두지 않았던데다 교체 후보가 경선탈락자이거나 낙하산 공천자 될 가능성이 높아 경선을 통해 이전의장에 대한 확실한 지지의사를 밝힌 지구당과 대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 또한 확실한 표밭을 가지고 있는 이전의장이 등을 돌리는 상황은 선거패배와 직결된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그러나 경선탈락자의 경선불복설과 무소속 출마설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이전의장으로 최종후보 결정되기 까지는 진통을 격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말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각당은 이제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각당 후보들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과의 결속여부가 표밭 다지기와 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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