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4 : 임대주택, 6000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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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주택, 6000가구 쏟아진다

무주택 서민들은 임대아파트를 통해 내집마련을 시도해봄 직하다. 임대아파트는 대한주택공사에서 분양하는 공공임대, 국민임대, 민간업체가 분양하는 민간임대아파트 등이 있다.

올해 서울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 죽전·동백지구를 비롯해 남양주 호평·평내지구, 부천 송내지구, 용인 구갈지구, 파주 금촌지구 등에서 임대아파트가 분양된다.

임대아파트가 분양되는 곳은 택지개발지구 내에 포함돼 있어 생활편의시설 및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주요지역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본다.

◇용인 죽전지구=108만평 규모의 대단위 계획 주거단지로 공원·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이곳에선 총 14필지 3644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임대주택단지는 용적률이 120∼180%로 매우 낮은 편이어서 쾌적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오는 5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민간임대주택을 우미개발에서 418가구, 금강주택에서 12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오는 9월 광명주택이 97가구, 모아주택산업이 266가구, 우미종합건설이 131가구를 분양한다. 가장 물량이 많은 주공은 내년 중반 이후에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죽전지구는 단독주택 단지와 블록형 단독단지, 상업지역 등이 어우러져 있는 전원형 주거지역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상습 정체구간인 풍덕천 네거리에는 입체교차로가 확충되며, 죽전∼분당 연결구간 1개 노선을 신설하고 2개 노선은 확·포장하는 계획이 잡혀 있다.

◇남양주 호평·평내지구=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0월 남양주 호평·평내지구에서 5년 공공임대 21평형 1050가구를 비롯해 9월 우미종합건설에서 24평형 392가구를 분양한다. 내년초에는 주공에서 21평형 5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춘국도와 구리∼판교 고속도로 및 현재 건설중인 사능∼호평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승용차로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호평·평내지구는 총 1만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 곳으로 올 중반에는 민간분양아파트가 집중분양된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임대주택 8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복선화공사가 진행중인 경춘선(춘천∼청량리) 평내역과도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용인 구갈지구=용인 기흥읍에 위치한 지구로 경기지방공사가 29만여평을 조성한 곳이다. 총 1만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이중 오는 9월 주공에서 20년 국민임대 1176가구를 분양한다. 42번 국도가 지구내를 관통하며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로부터 2㎞ 지점에 위치해 있다.

◇용인 동백지구=총 4898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되는 곳으로 올해말부터 내년초까지 집중공급된다. 이곳 공급물량의 대부분을 확보하고 있는 주공은 내년초 공급예정이다. 오는 11월 모아주택산업에서 전용면적 18평 이하 126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민간임대아파트는 계약시 확정분양가로 5년 후에 분양받게 된다.

동백지구는 단지 중심부에 호수공원이 조성되며 전체면적의 25%를 녹지공간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경부·영동고속도로 신갈인터체인지가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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