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7/10(수)
죽전 S/W연구단지 재추진  

 
 

IT벤처밸리지로 개발계획 변경… 2005년 완공 예정




지난 98년 아이엠에프 한파로 인해 극심한 자금난을 겪으며 조합의 부도와 조합원의 잇따른 탈퇴로 공사가 중단돼왔던 죽전동 용인소프트웨어 공동연구단지(아래 공동연구단지)가 앞으로 IT벤처밸리지타운(아래 IT벤처타운)으로 개발된다.

용인시는 지난달 29일 죽전동 산25번지 일원 공동연구단지로 조성해 온 14만94㎡(4만2374평)의 부지를 소프트웨어 등 연구시설과 업무시설 등 IT벤처밸리지타운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시설용지지구 개발계획 변경수립안을 공고했다.

개발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준도시지역 시설용지지구 14만94㎡ 부지 가운데 8만4045㎡는 연구시설 1만8350㎡ 운동시설 1483㎡ 도로·보도 5만344㎡ 녹지 1만3867㎡ 등의 연구시설용지로, 2679㎡는 도로 525㎡ 공공용지 2154㎡ 등의 공공시설용지로, 나머지 5만3370㎡를 녹지용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연구시설용지는 당초 계획보다 5만6049㎡가 감소한 대신 그만큼 녹지용지가 크게 늘어났다.

시는 당초 첨단연구단지 개발 목적에 부합하고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시설과 공공시설 등의 IT벤처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개발계획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시설에는 웹디자인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게임 등 6개 분야의 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공람공고 및 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종 확정되면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IT벤처타운은 오는 2005년말 완공 예정이다.

공동연구단지는 지난 91년 72개 중소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용인정보시스템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을 결성, 지난 93년과 96년 준농림지역(2만9439㎡)와 농림지역(11만655㎡)를 준도시지역 시설용지지구로 변경해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IMF로 인해 조합의 부도와 조합원 탈퇴에 따른 자금난으로 90% 정도의 부지조성를 마친 상태에서 지난 98년 공사가 중단됐다.

조합측은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3월 용인시에 시설용지지구중 4만여㎡를 용도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고 시에서도 공동연구단지내에 정보과학고교와 사이버빌리지 등의 설치를 위한 개발계획변경안을 마련, 경기도에 협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도는 지가상승과 용도전환 부적합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냈다. 이 과정에서 조합은 주택건설업체인 (주)늘푸른주택에 토지일부를 매각, 임대주택 건설계획을 추진해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공동연구단지로 개발하지 않을 경우 준도시지역 시설용지지구를 당초 용도인 농림지(11만655)와 준농림지(2만9439)로 환원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조합측과 (주)늘푸른주택, 엔피엔지니어링(주) 등은 지난 1월 시에 이 부지를 벤처 연구 및 업무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 시는 변경수립안을 공고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죽전 주민들은 “용적률을 190%로 늘린 것은 재원조달을 위한 오피스텔이나 사이버빌리지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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